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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리뷰: 마석도의 화끈한 귀환, 이번에도 통쾌할까?

by iriss.. 2025. 3. 7.

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3>는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전편보다 더욱 강력한 악당과 화끈한 액션을 예고하며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죠. 이번 영화에서도 마석도(마동석)는 거침없는 액션과 유머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한 방을 선사하는데, 과연 <범죄도시3>는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이번 리뷰에서 영화의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흥행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마석도의 귀환 – 여전한 카리스마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마석도 형사는 이번에도 특유의 ‘주먹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광수대에서 사이버 수사대 소속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스타일의 사건을 맡게 되지만, 결국 그의 방식은 변함없죠. 그는 정의를 위해서라면 어떤 상대라도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도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다양한 액션들을 선보입니다. 단순한 주먹 싸움뿐만 아닌 자동차 추격전, 대규모 싸움, 무기 액션까지 추가되며 더 다양한 액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동석 특유의 묵직한 타격감과 함께, 단순히 힘만 센 것이 아닌 정확한 타격과 스피드까지 겸비한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마석도의 유머도 여전합니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대사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범죄도시3>는 마석도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기존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즐길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빌런 – 새로운 악당들은 어떤 모습일까?

범죄 액션 영화에서 빌런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작에서는 윤계상의 장첸과 손석구의 강해상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 <범죄도시3>에서는 새로운 두 악당이 등장합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마약 조직의 보스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국내에서 그와 손을 잡고 활동하는 ‘주성철(이준혁)’이 그들입니다.

리키는 일본 야쿠자 스타일의 냉혈한 빌런 역할으로, 기존의 한국형 악당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니다. 그는 싸움 실력도 뛰어나며, 단순한 폭력배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반면, 주성철은 잔혹하고 폭력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전작의 강해상과는 다른 스타일의 악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 빌런의 조합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마석도와의 대결에서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특히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전작보다 더욱 강렬한 대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3, 전작과 비교하면 어떨까?

이제 <범죄도시3>를 전작들과 비교해볼 차례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스케일의 확장입니다. 이전 시리즈가 비교적 지역적인 범죄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국제적인 마약 조직까지 등장하며 액션과 사건의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더욱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작과 비교했을 때, 서사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범죄도시1>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었고, <범죄도시2>는 강해상이라는 매력적인 빌런이 중심을 잡아주었죠. 반면, <범죄도시3>는 액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3>는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마석도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시원한 액션 장면들은 극장에서 볼 때 더욱 짜릿한 재미를 줍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손색이 없죠.

결론적으로, <범죄도시3>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케일을 확장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마석도의 압도적인 액션과 유머, 그리고 새로운 빌런들과의 대결은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다만, 전작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의 밀도가 다소 약하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극장에서 시원하게 한 방 터뜨릴 수 있는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마석도의 주먹은 여전히 강력하며, 앞으로의 시리즈도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